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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0/18/20231018163240936200.jpg)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단순한 재무 역량뿐 아니라 공정성에 바탕한 경영 철학,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18일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날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8차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YTN 최대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건은 국민적 관심사"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으로 실현할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번 지분매각 추진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지해온 YTN 공적 소유 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날 기회란 의견도, 방송사가 자본에 공익성과 공정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다액출자자 등 변경 승인을 심사한다. 관련 주요 심사 사항에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YTN이 현재 지상파 방송사인 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규제 위반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했다.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변경승인 신청 이후 기본 계획을 위원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