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화전기는 5월10일 거래정지됐는데 그 점을 전혀 몰랐던 정황이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거래정지 3주 전 이화전기에 BW 전환 신청을 한 사실 △거래정지 6일 전 279억어치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 추가 인수 △거래정지 당일 이화전기가 프리미엄 매수한 300억어치의 유가증권 등을 제시했다.
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 10일, 메리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32.22%를 전부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약 1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사전에 내부정보를 공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메리츠증권 관련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직업윤리나 통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며 "강한 조사 수사의 단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정황인 건 틀림없다"고 발언했다.
최 부회장은 내부 직원의 사모 전환사채(CB) 관련 사익추구 의혹에 대해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와 검찰은 부도덕한 메리츠증권사를 즉각 국정감사와 수사에 돌입해야 합니다.
부도덕하고 추잡하고 더러운 메리츠증권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사 부회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기만적인 술순를 즉각 중단해야하며, 거짓은 들통나게 되어있습니다.
이화그룹 3사와 관련하여 훌륭한 기사를 올려주신 송하준 기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화그룹 38만여 소액주주에게 희망과 용기와 한줄기 빛을 주신 기자님께 다시한번 깊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