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튀니지 4-0으로 첫 연승 달성…이강인 2골 '폭발'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튀니지를 꺾고 첫 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전반전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10분과 12분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연이어 두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살려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2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을 통해 다시 한번 튀니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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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헤딩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은 것이 골로 이어져 3-0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서는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상대 골킥 실수를 기회로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해,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올해 2월 취임 후 홈 경기에서 의미있는 첫 승을 따냈다.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