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포항시가 최근 공무원 비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정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제도 개편에 나선 데 이은 인적 쇄신책의 하나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지휘 계통의 책임을 물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13일 자로 자치행정실장과 재정관리과장 및 감사담당관을 대기 발령하고,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자치행정실장에,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을 감사담당관에 겸임토록 했으며, 조현미 정보통신과장을 재정관리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시는 앞으로도 산하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경중을 가리지 않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사 조치와 함께 지휘 계통의 책임을 물어 부서장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