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2일 대웅제약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3분기 실적에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증가한 3167억원, 319억원으로 예상된다. 시장 기대치인 3209억원, 317억원(매출액·영업이익 순)을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2분기에도 인식된 만큼 실적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아닐 것으로 추측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허 연구원은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대웅제약의 밸류에이션은(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며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가 내년 중국 출시가 된다면 나보타의 추가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감안해 허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4%, 20.0% 증가한 1조2355억원, 1270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