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덴마크의 대안학교)'인 오디세이 학교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1년 동안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오디세이 학교 총 5곳에서 내년도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디세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최초로 도입한 전환학교로, 2018년 정식 학교로 개교했다. 올해로 10번째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일반고에 진학 예정인 중학교 3학년 또는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학생이 오디세이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오디세이 학교는 서울 내 △정독도서관 △영등포구청역 하자센터 △서울교육연수원 연수지원센터 △오디세이 학교(동묘앞역 인근) △(구) 덕수고등학교 등 5곳에 있다.
원서 접수는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간이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 학생과 학부모 면접을 본다. 앞서 내달 3일부터 10일까진 학교 설명회를 운영하고, 같은 달 13일부터 24일까진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학교 체험의 날'을 진행한다.
한편 에프터스콜레는 덴마크의 대안 기숙학교이다. 이 곳에선 14~18세 학생들이 고등 수준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1~2년의 중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다수의 에프터스콜레는 지방이나 지방도심부 근처, 일부는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