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산 지역 정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해운대갑 지역 당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하 의원의 행보에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새 인재에게 길을 터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신인 정치인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 혁신의 바람이 분다"며,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얻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 의원이 서울의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와 국민의힘 당내에서 일었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차출론이 재부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해운대갑 수성'을 고집했던 하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의 배경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 의원은 '지역 중진 의원으로서 험지 출마와 신인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비윤계'로 알려진 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해운대갑 국민의힘 공천권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선제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로 있던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다, 2020년 미래통합당과 통합으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지난 21대에 해운대갑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해운대기장을에 당선된 후 20·21대 총선에서 단일 선거구로 분리된 해운대갑에서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이 됐다.
이날 하 의원의 결정으로 해운대갑 하마평에 오른 지역 인사와 대통령실 인사 등이 '해운대행(行)' 공천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년 총선 해운대갑 국민의힘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부산진갑과 해운대갑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해운대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박원석 코레일 유통이사가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부산남구와 해운대갑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예상치 못한 변수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 텃밭으로 알려졌던 해운대 지역 민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힘 후보군이 다수인 것에 비해, 이 지역에서 일찌감치 단일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해운대구청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지역위원장이 지난 1년간 입지를 다져왔기에 누구도 승리를 예측할 수 없다.
홍 위원장은 초선 구청장 당선 당시 득표율이 52.53%였으며 재선에 낙선할 당시 득표율도 38.66%로 40%에 육박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보수 성향 표심도 아우를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지역 평가다. 결국 국민의힘 내부 공천 과정의 청탁(淸濁) 여부에 따라 홍 위원장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이 해운대갑 총선에서 독이 될지, 꿀이 될지는 국민의힘 공천권의 향방으로 가늠될 전망이다.
특히 해운대갑 지역 당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하 의원의 행보에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새 인재에게 길을 터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신인 정치인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 혁신의 바람이 분다"며,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얻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해운대갑 수성'을 고집했던 하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의 배경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 의원은 '지역 중진 의원으로서 험지 출마와 신인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비윤계'로 알려진 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해운대갑 국민의힘 공천권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선제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로 있던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다, 2020년 미래통합당과 통합으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지난 21대에 해운대갑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해운대기장을에 당선된 후 20·21대 총선에서 단일 선거구로 분리된 해운대갑에서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이 됐다.
이날 하 의원의 결정으로 해운대갑 하마평에 오른 지역 인사와 대통령실 인사 등이 '해운대행(行)' 공천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년 총선 해운대갑 국민의힘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부산진갑과 해운대갑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해운대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박원석 코레일 유통이사가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부산남구와 해운대갑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예상치 못한 변수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 텃밭으로 알려졌던 해운대 지역 민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힘 후보군이 다수인 것에 비해, 이 지역에서 일찌감치 단일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해운대구청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지역위원장이 지난 1년간 입지를 다져왔기에 누구도 승리를 예측할 수 없다.
홍 위원장은 초선 구청장 당선 당시 득표율이 52.53%였으며 재선에 낙선할 당시 득표율도 38.66%로 40%에 육박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보수 성향 표심도 아우를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지역 평가다. 결국 국민의힘 내부 공천 과정의 청탁(淸濁) 여부에 따라 홍 위원장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이 해운대갑 총선에서 독이 될지, 꿀이 될지는 국민의힘 공천권의 향방으로 가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