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후 "빨리 훌륭한 분이 오셔서 대법원장 공백을 메워 사법부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부결한 지 약 한 시간 뒤인 6일 오후 3시 55분께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빨리 사법부가 안정을 찾아야 국민들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임명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