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장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잠시 정회한 청문회는 김 후보자가 없는 상태로 속개됐지만, 여당에선 "사실상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는 끝난 것"이라고 말하고 야당에선 "장관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17분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속개했지만, 전날 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 6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권인숙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던 후보자가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로 '장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틱하게' 청문회를 '엑시트(exit)' 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가 여가부의 존폐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권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소재 불명이고, 준비단장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금 여가부 직원들은 광화문에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간사에게 계속 접촉하고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김 후보자가)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자세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임하는 게 도리"라며 "청문회도 감당 못하는 자격 미달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 상황이 (김 후보자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청문회를 회피하는 전략을 쓴 것"이라며 "오늘까지 출석을 회피하는 건 (후보자가) 장관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국민은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사실상 전날 끝난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가 '편파적 의회 폭거'라면서 여가위원장인 권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는 막무가내 청문회였다"며 "소양과 자질에 대한 질의는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의회 폭거를 되풀이하는 민주당의 위법 행태를 규탄한다"며 "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감사를 제외한 향후 어떤 의사일정도 (야당과) 합의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여가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어제 끝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 진행이) 처음부터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라고 느꼈다"며 "위원장 뇌리에 (후보자를) 사퇴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유감 표명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안 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 6명과 김 후보자가 동반 퇴장하며 파행됐다. 권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김 후보자에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사퇴하던지"라고 하자, 여당 의원이 "갑시다!"라며 김 후보자에게 사인을 보냈고 동반퇴장했다.
야당은 '초유의 후보자 도망 사태'라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재개를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은 이를 거부하며 권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가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청문회를 이어가려 했지만, 김 후보자와 여당은 응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여가위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난 뒤 "김 후보자가 없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없다"며 "오늘 자정까지 기다리겠다"며 산회를 선언한 상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17분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속개했지만, 전날 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 6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권인숙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던 후보자가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로 '장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틱하게' 청문회를 '엑시트(exit)' 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가 여가부의 존폐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권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소재 불명이고, 준비단장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금 여가부 직원들은 광화문에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간사에게 계속 접촉하고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 상황이 (김 후보자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청문회를 회피하는 전략을 쓴 것"이라며 "오늘까지 출석을 회피하는 건 (후보자가) 장관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국민은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사실상 전날 끝난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가 '편파적 의회 폭거'라면서 여가위원장인 권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는 막무가내 청문회였다"며 "소양과 자질에 대한 질의는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의회 폭거를 되풀이하는 민주당의 위법 행태를 규탄한다"며 "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감사를 제외한 향후 어떤 의사일정도 (야당과) 합의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여가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어제 끝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 진행이) 처음부터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라고 느꼈다"며 "위원장 뇌리에 (후보자를) 사퇴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유감 표명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안 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 6명과 김 후보자가 동반 퇴장하며 파행됐다. 권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김 후보자에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사퇴하던지"라고 하자, 여당 의원이 "갑시다!"라며 김 후보자에게 사인을 보냈고 동반퇴장했다.
야당은 '초유의 후보자 도망 사태'라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재개를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은 이를 거부하며 권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가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청문회를 이어가려 했지만, 김 후보자와 여당은 응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여가위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난 뒤 "김 후보자가 없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없다"며 "오늘 자정까지 기다리겠다"며 산회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