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BS "北, 러시아에 대포 이전 시작…대가 불분명"

2023-10-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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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이 회담하는 것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이 회담하는 것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사진=타스·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뉴스는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망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 북한이 무기 공급의 대가로 무엇을 얻는지 등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포 이전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러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가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성스러운 전쟁’에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식량은 물론이고 첨단 군사 기술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5일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공개적 약속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데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지 말 것을 북한에 계속 요구할 것”이라면서 “(만일 무기를 지원한다면)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러 무기 거래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우크라이나, 이란, 북한, 그리고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안정을 계속 촉진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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