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도시철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는 지난 4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양산시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우선적으로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시 대체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상시에 비해 68.3%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비하기로 하고,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키로 했다.
특히,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행 수요에 대응해 해운대 심야 노선을 일부 증차한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임시 운행하고, 시 공무원 현장 투입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이 최종교섭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이라면서 “부산시는 만약을 대비해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철저한 준비로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