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2023 한강 페스티벌·가을' 편을 11개 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의 매력적인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1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는 한강 페스티벌에서 꼭 해봐야 할 프로그램 6개(해질녘가을음악회, 한강 물빛영화관, 한강슬로우라이딩, 브릿지워크한강, 한강 무소음 DJ 파티, 나 홀로 요가)를 선정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우선 13, 14일 양일간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열리는 '해질녘가을음악회'에서는 20인조 아르츠팝스오케스트라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영화·드라마 OST 음악 메들리를 연주하고,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가 캐논 등 CF에 삽입돼 널리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역시 13, 14일 양일간 강서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물빛영화관'에서는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21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한강슬로우라이딩'이 열린다. 슬로우라이딩이라는 이름답게 해당 프로그램은 자전거 안전속도인 시속 20km 이하로 속도를 유지하며 총 29km를 완주하는 라이딩 대회로, 5일부터 참가자 총 500명을 모집해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사전예약자에게는 완주 메달, 티셔츠 등이 제공된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한강의 다리 위를 걸으며 한강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브릿지워크한강'은 14일 양화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20km, 10km 코스로 구성되며 11일 오후 5시까지 총 4000명을 모집해 실시한다. 사전예약자에게는 완주 메달, 힙색, 팔토시 등이 제공된다.
무선 헤드셋을 쓰고 신나는 디제잉을 즐기며 춤을 출 수 있는 '한강 무소음 DJ 파티'도 이색 즐길 거리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한강 페스티벌·여름'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8000원이다.
또 14, 15일 잠원 한강공원, 21일, 22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나 홀로 요가'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나 홀로 요가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자는 일일 100명으로 제한된다. 일몰 시각(17:30~18:30)에 맞춰 진행되며 첫날은 초급반, 이튿날은 중급반 수업이 진행된다.
그밖에 서울시는 △책 읽는 한강공원 시네마 천국(매주 토, 뚝섬·여의도 한강공원) △서울함 페스티벌(14일, 망원 서울함공원) △한강 가을 생태 교실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 △한강 술래길 △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등 남녀노소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금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미래 한강 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 행사·공연 정보 메뉴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