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승에 오르면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
일본은 4일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르는 한국이 승리하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선 2회 연속 한-일전이 성사된다.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일본은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내 흐른 공을 아유카와 슌이 골대 앞에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엔 히노 쇼타의 헤더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9분엔 고미 요타의 쐐기 골이 나왔고, 후반 41분엔 히노가 이른 승리 축포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북한 대표팀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이끈 경력의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지휘하는 홍콩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처음으로 진입한 돌풍을 이어가지 못한 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은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