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반을 넘어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이 2일 탁구와 육상, 야구 등을 준비한다. 전지희와 신유빈, 우상혁, 야구 대표팀 등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전지희와 신유빈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은 각각 동메달만 2개, 3개를 땄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신유빈은 단식에서 동메달도 추가했다.
한국 남자 탁구 단식의 장우진도 남자 단식 4강에 진출, 중국의 판전둥과 맞대결한다. 장우진은 임종훈과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 중국의 판천둥-왕추진에 져 은메달을 얻은 바 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이 오전 10시 1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예선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예선 B조, 라이벌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편성됐다.
2m26을 넘으면 결선에 나갈 수 있고, 상위 12위 안에 들어도 결선 진출이 확정된다. 우상혁의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을 보면 결선 진출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야구 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저녁 7시 30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마주한다.
한국과 대만이 '2강'으로 꼽히는 만큼 이날 경기는 B조 1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구대표팀은 전날 열린 홍콩과 1차전에서 8회 10-0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하며 몸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