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스케이팅의 최광호(30)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광호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0m 스프린트 결승에서 1분29초49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광호는 경기 후반 2위로 달렸지만, 결승선까지 한 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인코스를 공략, 선두로 올라섰다. 중위권으로 처져있던 정철원(28)도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1분29초499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광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롤러스케이팅을 처음 접하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0년 광저우대회 출전부터 세 번째 대회다. 그간 은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힌 최광호는 이번에는 그 목표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