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결승 상대인 중국 팀마저 꺾고 단체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이날 저녁 7시에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인천,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대표팀 구성은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와 동일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보유한 구본길은 오늘 우승하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 등과 함께 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