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는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8단을 상대로 215수 만에 흑 2집 반 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신진서와 함께 8강에 오른 박정환은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흑 반집 패를 당했다.
다른 대국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은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승리했다.
신진서는 4강에서 쉬하오훙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3전 전승이다. 커제는 이치리키와 바둑판을 두고 마주한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커제가 앞선다.
4강 대국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대국은 28일 오전 10시 30분, 결승 대국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덤은 중국 규칙인 7집 반이다.
한편 단체전에 출전하는 한국 바둑 대표팀 8명은 이날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기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남녀 단체전 예선 1라운드 상대는 대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