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는 병원 어디인가요?"···추석 연휴 기간 아프면 '119' 응급의료상담 받으세요

2023-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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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체제, 응급질환상담 등 24시간 안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의료상담 건수 총 4만8483건…하루평균 6926건

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추석 연휴 병‧의원 휴진 등에 대비하여 119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

실제 2022년 추석 연휴 기간 중이었던 9월 11일 충남 태안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잃고 쓰러져 보호자가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아 보호자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119구급대 도착 후 전문 처치를 수행하여 환자를 소생시킨 사례가 있었다.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상주하며, 병의원·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하여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하여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를 통해서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8483건, 1일 평균 6천926건으로 평상시 1일 평균 4천 980건의 약 1.4배였다.

세부 현황별로는 휴일 진료 가능한 병원 및 약국 안내 상담이 7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응급처치 지도(10.9%), 질병상담(10.3%) 순이었다.

소방청은 6일간의 긴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240여 명 늘려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35대 증설한 12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방문 중인 여행객 또는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 전자우편, 인터넷 및 카카오톡 또는 라인(LINE)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과 심폐소생술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한편,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일반 정보는 안내 웹사이트(e-gen.or.kr/egen)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태한 119구급과장은 “국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 연휴를 위해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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