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 개회식 장소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 농구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우량이 적더라도 안전 문제가 우려될 경우 개회식 프로그램이 일부 취소되거나 시설, 인원 등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대회인 만큼 최첨단 정보기술(IT)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화려한 개회식을 예고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오늘 항저우에는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시간당 0.1∼0.4㎜의 비가 예보됐다.
실제로 항저우는 약 이틀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켓의 경우 21일과 22일 예정돼 있던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됐고, 스케이트보드도 21일 공식 연습이 취소됐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장소를 옮기거나 행사 규모를 축소할 경우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