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오는 10월 7일 2023 정조효문화제에서 정조대왕이 옛 화성 백성들에게 베풀었던 ‘양로연(養老宴)’을 재현한다.
양로연은 정조의 13번의 능행차 중 가장 화려했다고 전해지는 을묘원행의 여섯째 날 화성의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오전에 낙남헌에서 양로연을 베풀었다는 기록에서 유래한다.
이때 양로연에는 384명의 노인이 모였으며 정조는 노인들과 똑같은 밥상을 받았고 그들에게 지팡이를 선물로 내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지역학생들이 지역 어르신께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효행밥상 프로그램에서는 관내 소재 수원과학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혜경궁홍씨의 잔칫상에 올렸던 금중탕과 팥죽, 곶감오림과 두텁떡 등 정조의 효심을 담을 효행음식을 직접 만들고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후식으로 주악과 식혜를 만들며 효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기관광축제이자 시 대표축제인 정조효문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태안3지구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된다.
◆ 중대산업재해 예방 위험성평가 실시
경기 화성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화성시청 전 부서에 대해 2023년 정기 위험성평가를 실시한다.위험성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성 감소대책을 마련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평가를 말한다.
이번 평가는 시 본청, 출장소 및 사업소 등 소속 행정기관, 읍면동 등 화성시청 소속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관리전문기관 위탁수행과 시 자체평가를 병행한다.
공공행정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환경미화, 도로유지보수, 공원녹지관리, 조리업무 등 현업업무를 수행하는 46개 부서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일반 사무공간은 시에 선임된 안전관리자의 지도하에 133개 전 부서가 자체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치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일 자치행정국장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려면 전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위험성평가와 더불어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마련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각 부서에서 보유 중인 유해위험기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난달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작업환경에 대한 측정, 관리감독자 및 현업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전 직원 중대산업재해 대응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