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이 담배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이 소비의 주요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정, 유통 등 비즈니스 모델 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가 주 소비 가치로 부상했다.
이에 BAT로스만스는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담뱃갑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BAT로스만스의 대표적인 궐련 담배 브랜드 ‘던힐’과 ‘켄트’, 궐련형 전자담배 ‘네오’는 순차적으로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로 리뉴얼한다.
담배는 제품 특성상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팩을 여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담배 고유의 맛을 보전하기 위해 알루미늄 속지로 습기를 차단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BAT로스만스는 습기 차단율은 알루미늄 속지와 유사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종이 속지를 도입해 담뱃갑의 변화를 추진한다.
이번에 리뉴얼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은 던힐 7종, 켄트 5종과 네오 6종이다. 오는 10월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전용 스틱 ‘네오’ 6종으로 확대된다.
담배 내부 속지를 종이로 변경한 데 이어 이너 프레임 역시 화이트로 변경한다. 기존 이너 프레임은 담배 패키지 색상에 맞춰 컬러가 반영돼 왔으나,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흰색으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그룹의 비전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향한 친환경 행보의 일환”이라며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