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그룹이 니켈 사업 전략을 추진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취득하면서 발생한 약 5000억원을 활용해 관계회사 켐코를 통해 연 4만톤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용 니켈 제련 설비에 투자한다.
이어 "현 시점에서 켐코에 대한 고려아연의 지분율이 향후 얼마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인해 고려아연 주주가 얻게 될 이익을 추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사업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켐코에서 니켈 제련을 통해 생산된 고순도니켈은 황산니켈로 가공된 후 켐코와 LG화학의 합작법인(JV)인 한국전구체에서 전구체로 생산되며 이는 LG화학의 양극재 원재료로 쓰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연 생산라인 정상화 및 구리 생산라인 증설로 연과 구리의 생산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 SMC도 신규설비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증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