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깜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예상치(3.5%)와 전월치(3.7%)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중국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2.6%)와 전월치(2.5%)를 크게 웃돌며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3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선 가운데 그 효과가 경제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지난달 경기 하방 압력 속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0.15%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MLF 금리가 동결되면서 오는 20일 발표되는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