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 속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15일 폐막했다.
출범 16년째를 맞은 올해 포럼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 역할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가 숙원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기업승계 활성화,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과제와 국회 법안 통과를 위한 제언도 이어졌다.
특히 김기문 중소기업주앙회 회장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하는데, 여야가 힘을 모아 (중소기업 목줄을 죄는) 킬러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환경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와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을 제시해 참석자 호평을 얻었다.
이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영옥 배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김광석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도 강연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김 회장은 “올해 리더스포럼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 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