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12일 개막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리더스포럼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15일까지 3박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주제는 포럼 출범 16년째를 맞아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 성과로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네거티브 방식 전환 통한 입주 업종 확대 등)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와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반영된 것을 언급하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 경제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재임 시절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을 제시했고 현재도 후퇴는 안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다. 내년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때 일 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간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글로벌 환경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와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와 공공기관, 중소기업단체가 정책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포럼 개막에 앞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천사의집과 제남아동센터를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