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리더스포럼 개막..."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 목표"

2023-09-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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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기 현안 하나 둘 해결"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만든 동반성장 현재도 후퇴하지 않았다 생각"

이영 장관 "정부와 중기단체 정책 원팀 돼 글로벌 성장 지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오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래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오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12일 개막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리더스포럼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15일까지 3박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주제는 포럼 출범 16년째를 맞아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럼 축하를 위해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은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왔으나,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12월 동반성장위원회 출범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등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추진했던 인연으로 연설을 수락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 성과로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네거티브 방식 전환 통한 입주 업종 확대 등)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와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반영된 것을 언급하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 경제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래]

 
이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재임 시절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을 제시했고 현재도 후퇴는 안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다. 내년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때 일 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2일 개막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특별강연자로 나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간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글로벌 환경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와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와 공공기관, 중소기업단체가 정책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포럼 개막에 앞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천사의집과 제남아동센터를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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