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도착 현장 포착..."13일 푸틴과 만난다"

[사진=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텔레그램]

약 4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 방문에 나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도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K는 해당 영상에 대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연해주 도착 영상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기차에서 하차한 뒤 붉은 카펫 위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10일 북한을 출발해 이날 오전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환영인사를 받았다.

관련기사

• 정부, 김정은 북·러 조약 비준에 "파병 공식화 가능성"
• 김정은 "ICBM 발사, 적 대응 의지"…北, 5시간 만에 메시지 공개

코즐로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만강을 건너는 다리.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 김정은이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에 도착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