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금동 14통 지역이 선정됐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쇠퇴한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의 사업비를 지원해 구도심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 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북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여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당초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 6월 22일 진행된 국토부 최종 평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시는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상황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만큼,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관련해 중앙초등학교 일원에 200억원이 투자되는 동문밖마을 도시재생사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구도심 쇠퇴와 도심 공동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을 속도감 있게개선해서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9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확정
남원시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남원 최고영예의 상이다.
우선 문화장 수상자로는 김주완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2012년 성원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임 후 남원문화관광해설사 회장, 남원문화도시 추진위원, 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남원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헌신하고, 2018년부터 남원문화원장으로 선출돼 남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장 수상자로는 신희철 남원고 교장이 뽑혔다. 신 교장은 1989년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후 학교체육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대회 및 도민체전, 학생스포츠클럽 등 각종 대회에서 남다른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남원 체육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했다.
효행장을 받게 될 한복례씨는 1970년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어려운 생활 중에도, 가정을 일으키기 위해 인내심과 성실함으로 부단히 노력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한 봉사장 수상자인 최인술씨는 1994년부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시작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 2009년부터는 남원 선원사 주지스님과 함께 ‘스님짜장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봉사 문화 확산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노동장 수상자로 선정된 변재병씨는 농업회사법인 (유)선일 대표와 향교동 발전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정부양곡의 품질 고급화를 통한 양질의 쌀 공급으로 지방산업 보호 육성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 애향장 수상자인 권덕철씨는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하는 기간 동안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 보건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향우들의 자긍심 고취와 고향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7일 개최될 제31회 흥부제 기념행사에 각 부문 수상자들을 초청해 남원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