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에 따르면 무주 안성낙화놀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황인홍 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이영배 안동대 교수가 ‘무주지역 낙화놀이 연행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 한양명 안동대 교수가 ‘하회 선유줄불놀이의 전승 활성화: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김형근 전북대 연구교수가 ‘시·도 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의 전환, 그 과정과 추진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무주지역을 넘어 우리 민족의 얼과 지혜, 아름다움이 담긴 문화유산이자 우리의 것으로 지키고 계승 발전시켜 후손 대대로 물려줘야 할 무형의 자산”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무주 안성낙화놀이만의 독창성을 분석해 차별화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까지 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전(前)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이었던 박찬훈옹(翁)의 옛 기억을 토대로 무주군의 노력에 의해 복원된 이후 두문리 낙화놀이보존회원들에 의해 전통방식으로 전승·보존되며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해마다 8월 첫째 주 금·토요일에 개최되는 두문마을 여름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재현되고 있다.
또한 안성면 두문마을에는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 활동을 위해 지어진 318.165㎡, 지상 2층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