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첨단기술 인문서 나란히 출간한 대학 동기 3人

2023-09-06 10:53
  • 글자크기 설정

고려대 79학번 동기 3인의 출간 소식 알려져 눈길

황동현 한성대 교수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

김세원 문광연 원장 '포스트휴먼의 초상'

강시철 비엔씨티코리아 회장 '10의 22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려대 79학번 세 동기가 미래학과 AI(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나란히 출간해 화제다. 

황동현 한성대 교수는 지난 8월 신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을 펴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MZ세대 비전공자도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민 AI학습서'다.

이 책은 가장 쉬운 AI책을 지향하고 있다. 인류문명 탄생부터 제4차산업혁명까지 인류 발전사를 개념과 범위, 특징과 기술을 살피면서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까지 설명해준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원) 원장은  2022년 ‘포스트휴먼의 초상’이란 책을 썼다. 책에서 저자는 인간을 가장 우월한 존재로 간주해온 근대 휴머니즘과 자체 진화를 주장하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탈인간중심주의를 지향하는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을 비교하고 인공지능, 사이보그, 복제인간, 로봇 등 SF영화에 등장하는 탈인간적 존재들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인간의 조건을 새롭게 모색한다.

본지에 수년간 [강시철의 AI 인문학] 시리즈를 연재한 강시철 비엔씨티코리아 회장은 ‘10의 22승’을 출간했다. 

문과대생들이 졸업 후 각자 자기분야에서 활동하다가 AI가 바꿔놓을 미래를 조망하는 책을 썼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문, 사회과학자들이 쓴 첨단과학 관련 서적에는 인간중심의 첨단기술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 

강 회장은 “우리가 40년 넘게 절친한 친구로 지내면서도 각자 책 내는 것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친구들이 동 시기에 첨단기술에 대한 인문서를 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고 말했고, 황 교수는 “이 시대의 MZ세대들에게 하고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사진스토리하우스
지난 8월 발간된 황동현 한성대 교수 신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 표지 [사진=스토리하우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