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경제 하반기부터 회복세 강화...재정긴축 기조 이어가야"

2023-09-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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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과 면담

주택시장·새마을금고 사태도 언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대표단단장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과 화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대표단과 화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반도체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 회복세가 강화할 것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헤럴드 핑거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장이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IMF 한국미션단은 올해 연례 협의 진행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방한 중이다. 핑거 단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2주간의 협의 결과를 부총리에게 설명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례협의 결과는 오는 6일 발표한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향(Right set of policies)'이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정 지출 증가를 최소화한 2024년도 예산안과 재정 준칙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면서 재정준칙 도입도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최근 발생한 새마을금고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금융불안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세금감면 등의 조치가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연착륙)하는 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시장안정화 조치는 한시적·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물가안정과 경제 펀더멘탈 개선을 중점에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가 반등할 수 있도록 민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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