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반려동물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 정착해야"

2023-09-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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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반려동물 입양문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지적

김동연 지사가 구조된 반려동물을 옮기고 있다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지사가 동물구호단체 회원과 구조된 반려견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여주시에 있는 ‘경기 반려마루’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개관 준비 중에 갑자기 손님을 맞은 부서 직원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학대 동물 구호에 경험이 많은 민간단체와 함께여서 든든했다"면서 “'경기도여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어느 활동가분의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이 아이들을 ‘경기 반려마루’에서 잘 돌봐주고, 좋은 주인에게 입양시키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이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아직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멉니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로 가는 길에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화성시 팔탄면의 개 번식장에서 한 동물보호단체가 구출한 개 약 1410마리를 도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 등으로 이송해 보호 조치했다.

보호조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 동물보호단체의 누리소통망(SNS) 제보를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려 진행했으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반려동물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약 1천410마리의 생존 개를 확보했다. 

도 특사경은 추가 수사를 거쳐 해당 사업장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는 생존 동물을 보호 시설별 배치 완료하고, 전염병 및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입양을 추진하며,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해 입양 활성화 캠페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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