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은 가운데 원전 주변 해역에서 채취된 해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NHK 등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오염수 방류 개시일인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31일 0시까지 일주일간 오염수 방류량은 2919톤(t)이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 3㎞ 이내 해역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있으며, 측정 결과 기준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크게 밑도는 10㏃을 기록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하루 약 460t의 오염수를 17일간에 걸쳐 내보낸다.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방류량은 7800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