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드론산업협회, 첫 대드론산업 정례포럼 개최

2023-08-31 17:25
  • 글자크기 설정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초청…대드론 신기술 강연

사진한국대드론산업협회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제2테크노벨리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 정기포럼에서 ‘안티드론 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대드론산업협회]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는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제2테크노벨리 세미나실에서 첫 정기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을 비롯한 20여 중견·중소기업들과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안티드론 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안티드론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국내·외 대(對)드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미래 대드론체계의 구축 모델과 향후 방산 시장 진출 전략등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국이 모두 드론을 전투에 투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드론분야에서는 모두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신속하게 신기술을 보완하는 쪽이 우세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 우리가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대응해 전투기를 출격한 것 자체가 일단 비대칭전력 싸움에서 패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형무인기(드론)에 가장 적절한 대응 수단은 드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 드론 발견시 보다 높은 위치로 우리 드론을 올려보내 재밍(Jamming)과 스푸핑(spoofing) 등 다양한 기술로 적 드론을 무력화하는 여러 가지 기술과 시험 영상도 공개했다.
 
양병희 KADIA 회장은 “매월 정기포럼을 통해 업체 및 기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시스템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대드론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는 역할을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ADIA는 올해 1월 10일 창립, 양병희 KAIST 교수(예비역 소장)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9개의 운용분과와 전문 및 자문위원 3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KADIA포럼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판교지역의 협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련 업계 또는 대학과 연구소를 비롯하여 관심 있는 누구라도 참석이 가능하다.
 
장병철 KADIA 부회장은 “KADIA 월간 포럼을 보다 활성화해 대드론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군과 학계, 산업분야까지 포함하는 연구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