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10만여 완주군민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고사하고 사실관계를 따지고 냉정한 평가를 하자는 국회의 요구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전북도와 전 정부 탓만 하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새만금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예삭을 삭감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특히 군의회는 “지난 3월 6일, 한덕수 총리는 제29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정부는 새만금의 비전인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의 실현을 위해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고, 도약의 모멘텀을 만드는데 범정부적 노력을 다하겠다’ 약속하고, 공항·철도·항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한 점을 상기시켰다.
군의회는 또한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를 거쳐온 34년간의 사업”이라며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북을 찾아 새만금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때의 윤석열 후보는 도대체 어디에 갔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군의회는 “새만금 잼버리의 파행의 책임을 전북 탓, 새만금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행태를 지금 당장 중단하고, 새만금 사업 예산을 원상복구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