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들, '네이버' 소속 직원에 러브콜 가장 많이 보내…IT업계 인재 영입 눈독"

2023-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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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리멤버 조사결과 발표

사진리멤버
[사진=리멤버]

국내 IT기업 가운데 이직 제안을 받은 직장인이 가장 많이 재직하는 곳은 '네이버'로 집계됐다. 또 분야를 막론하고 전 산업군 기업에서 IT업계 소속 인재 영입에 크게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명함 관리 등 직장인 편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는 자체 앱 상에서 이직 제안 발송 누적건수 500만건을 토대로 분석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IT업계에서 스카우트(이직 제안)를 받은 재직자가 많은 업체는 네이버에 이어 LG CNS, LG유플러스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금융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등 순으로 소속 직원이 이직 제안을 많이 받았다. 유통 업계 1~3위는 순서대로 쿠팡, 롯데쇼핑, 무신사였다.
 
사진리멤버
[사진=리멤버]
리멤버 관계자는 "IT·금융·유통 분야 1위는 모두 해당 산업을 IT로 혁신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들"이라며 "전통 대기업이 주를 이뤘던 금융과 유통 산업에서조차 IT기업들이 최고 순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원하는 핵심 인재를 대규모로 보유한 산업군 1위도 IT(24%)였다. 뒤이어 금융(12%), 유통·판매(1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화학(6%), 소비재(6%), 자문(6%), 제약·바이오(6%)와 전자(4%), 광고(3%) 등 산업군은 비슷한 비율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인기있는 스카우트 직무는 '소프트웨어(SW) 개발'(14%)이었다. 다음으로 마케팅·광고(12%), 전략·기획(11%), 영업(10%), 연구개발(8%) 등 순을 기록했다. 아울러 리멤버에서 이용자가 받는 스카우트 제안 건수는 월평균 2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한 명당 받는 스카우트 제안은 평균 12건, 한 사람이 받은 역대 최다 스카우트 건수는 93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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