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아나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취임식 등 주요 행사 전담

2023-08-30 15:52
  • 글자크기 설정

김영호 "정부 행사 급여 얼마나 지급했나"...한 총리 "검토해보겠다"

발언하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영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817
    uwg806ynacokr2023-08-17 1535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영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특정 프리랜서 아나운서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30일 제기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왜 유독 이 사람에게 일감을 몰아주는지 모르겠다"며 "이 아나운서에게 정부가 행사 급여로 얼마나 지급했는지 제출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선캠프에 합류해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 TV' 콘텐츠 등의 진행을 맡았고, 윤 대통령의 취임식 사회도 담당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광복절 경축식, 국정과제 점검회의,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등 윤 대통령이 참석했던 주요 정부 행사의 진행을 도맡았고, 최근에는 대통령실이 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 설명 영상'에도 출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몇 년 전 홍보의 귀재라는, 누구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일이 생각난다"고 반격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