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지역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 관계자, 경증 치매 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치매예방·관리사업’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들은 각종 전주시 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참여 기관들은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돌봄인형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치매노인을 방문 관리하는 생활지원사를 매칭해 각 가정에서 돌봄인형 ‘초롱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공지능 돌봄인형은 향후 △약 복용 시간 안내 등 건강생활 관리 △감성 대화를 통한 정서 안정 지원 △퀴즈와 노래 등의 콘텐츠 제공 등 경증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돌봄인형을 분양받은 경증 치매 노인이 우울감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위험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관제센터에서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해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 치매 노인들이 ‘초롱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돌봄인형 전용 앱을 기반으로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인맞춤돌봄기관 생활지원사들의 방문 관리를 통해 사용 현황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빈틈없는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향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인공지능 돌봄인형 지원 대상자를 기존 3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 지역공동체를 넘어 국가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며,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일선에서 노인 돌봄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들과 협력해 빈틈없는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전달된 돌봄인형 ‘초롱이’가 어르신들의 다정한 말벗이 되어 정서적 안정을 드리고 치매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이는 최근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무차별 흉악범죄와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방범용 CCTV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효과를 높이고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두운 골목길과 숙박시설이 밀집한 남부시장과 선화촌 주변의 경우 방범용 CCTV와 같은 범죄예방시설이 미흡해 인근 주민과 남부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공모한 ‘전주시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범죄 위험이 높은 8개소에 방범용 CCTV 26대를 설치하고, LED 안내판과 로고젝터를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달까지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 49개소, 168대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아울러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총 1668개소, 4188대의 방범용 CCTV를 24시간 감시 운용하고 있으며, 사건·사고 발생시 즉각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고와 동시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