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의 근원으로 꼽히는 헝다그룹(03333.HK)이 17개월 만에 홍콩증시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주가가 80% 이상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2분(한국시간 오전 10시 42분) 현재 헝다그룹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1.400홍콩달러(84.85%) 하락한 0.25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헝다그룹은 전날 공시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약 330억 위안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664억 위안)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약 12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6월 말 기준 부채는 총 2조3900억 위안으로 작년 말(2조4400억 위안) 대비 감소했다고 헝다그룹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