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발령했으며 임산부·영유아 자녀를 둔 공무원 등 응소제외자 137명을 제외한 응소대상자 1154명 전원이 시간 내 응소해 비상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공무원 비상소집에 이어 오전 8시 30분에는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 주재로 청사 내 필수요원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소집 응소보고회가 개최됐다.
응소보고회에서 유태일 부시장은 “공직자들은 행정기능이 전시나 재난상황에도 항상 원활하게 유지되고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검해야한다”며 “실전같은 자세로 연습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소산 훈련에는 31개 부서 필수 요원들이 참가해, 유사시 행정기관이 안전하게 이동·유지될 수 있도록 중요 소산 물자들을 안성시 예비소산시설(농업기술센터)로 이동시키는 연습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비상 대비태세를 철저히 확립해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의 안보를 확고히 할 수 있다”며 “보여주기식 훈련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으로, 올해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으로 진행된다.
◆ 2023년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
경기 안성시는 오는 25일 안성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재난대비 상시훈련’은 재난 유형별로 각기 다른 유형에 비해 특히 높은 수준의 대응·수습 역량이 요구되는 부분을 선정해 집중 숙달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며 안성시,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등 5개 기관에서 약 17명이 참가해 다양한 문제 상황을 부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화재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와 응급 구조 등 재난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재난발생 단계,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5단계로 나누어 토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론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대형 화재에 대비해 부서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한 공공기관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시 안전수준 제고 및 안전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