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슬럼프 극복 중…'러브 리'로 좋은 에너지 받았다"

듀오 악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듀오 악뮤의 이수현이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사옥에서는 악뮤의 네 번째 싱글 '사랑 리'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수현은 "2년 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방송을 통해 말했다. 이슈가 많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물어보실 것 같았다. 꽤나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직 극복하는 상태다.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오빠가 계속 옆에서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 더 음악에 대한 활동들이나 재미를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저에게 줬다. 계속 멈춰있고 완벽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그때까지 참아야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용기를 계속 심어줄 때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같이 내게 됐다. 저도 이번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바비부터 아이엠·박재범까지 '리스펙 페스티벌2023' 타임 테이블 공개
• '더 문' 김용화 감독 "SF, 진입 장벽 높지만…용서·구원으로 극복"

이에 이찬혁은 "수현이가 음악에 고민하는 이유가 많아졌던 이유가 제가 음악에 녹이고 싶은 것을 너무 어렵게 밀고 나갔었다고 생각했다. 그걸 늦게 알았다. 수현이의 슬럼프에는 제 책임도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악뮤는 둘이 연구해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나아가야겠다고 했다. 창구가 악뮤 하나라서 제 욕심을 표출했다. 저는 솔로 활동과 다른 프로젝트성 앨범으로 표출하고 있고, 그 창구가 생기니까 악뮤는 속시원하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악뮤는 확실하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 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사랑 리'와 '후라이의 꿈'이 수록됐다.

'사랑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뮤의 러브송들을 연상하게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 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

'사랑 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