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수원시청 본관 지하 1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3년 을지연습 연계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2023년 을지연습에 앞서 진행된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주재로 20명의 위원이 참석해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경찰·소방·군 등 당연직 위원과 관내 주요 기업 및 기간산업 관계자들이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최근 태풍과 잼버리 등 전례없는 난제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자체와 국민이 모두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며 “다음 주 3박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 기관 모두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테러 위험과 칼부림 사건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일어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협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 수원시 계약심사운영 ‘우수성’ 인정받았다
경기 수원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2년 시·군 계약심사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가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절감, 심사의 적정성, 계약심사 적극행정 등 계약심사의 전반을 평가하는 해당 평가에서 수원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시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해 총 294건의 공사와 용역, 물품제조 및 구매 등의 사업에 계약심사를 적용,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등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체 대상금액 1179억여원 중 3%에 달하는 3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계약심사 뿐만 아니라 설계변경 모니터링도 지난해부터 최초로 시행해 건전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
설계변경된 25건의 공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변경된 원가(총 9억8천여만원)의 적정성을 평가함으로써 부적정 금액(2천500만원 상당)을 바로잡았다.
이밖에도 계약심사 이행실태 특정감사 등 계약 심사와 관련된 특수시책을 부단히 실시함으로써 건전성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정확한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건전한 재정운영과 원활한 사업추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