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이틀간 차량 300여대 침수 피해…15억여원 규모

2023-08-11 14:28
  • 글자크기 설정
태풍 카눈으로 침수된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 마을 사진연합뉴스
태풍 카눈으로 침수된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 마을. [사진=연합뉴스]
 

태풍 '카눈'이 국내에 상륙한 이틀 동안 차량 300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진입한 10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327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5억2400만원 수준이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 상황에 발맞춰 종합대응반을 운영하고 대응에 나섰다. 손보업계는 침수 예상 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차량 대피 필요성을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긴급 견인으로 차량 피해를 최소화한 후 필요 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해 신속히 지원했다.


한편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북한 평양 남동쪽 80km 지점에서 열대저기압부로 약화돼 소멸했다. 카눈은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에 368.7mm의 비를 뿌려 지역 하루 강수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경남 창원에서도 '신기록'인 261.1mm의 비가 내렸다. 이밖에 강원도 강릉과 경북 경주, 경북 청송에서는 하루 동안 8월 일 강수량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