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숨을 죽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CPI 전망치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실제 수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15.7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9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에 기반한 강달러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장중 한때 132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위안화 매수에 개입하고 예상을 상회한 중국 CPI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전날 종가와 같은 131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밤 사이 역외 외환시장은 미국의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 보합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사우디·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에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미국 국채금리 역시 10년물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상승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국채·은행 등에서 신용 위험이 감지됐고 중국 경기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CPI가 3.3%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로화·위안화가 회복 흐름을 보인 것은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하락 압력 자체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10일 원·달러 환율은 CPI 경계 속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은 상태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1310원 초중반 구간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15.7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9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에 기반한 강달러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장중 한때 132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위안화 매수에 개입하고 예상을 상회한 중국 CPI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전날 종가와 같은 131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밤 사이 역외 외환시장은 미국의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 보합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사우디·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에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미국 국채금리 역시 10년물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상승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로화·위안화가 회복 흐름을 보인 것은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하락 압력 자체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10일 원·달러 환율은 CPI 경계 속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은 상태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1310원 초중반 구간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