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작의 하락세와 함께 신작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년 대비 적은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부합했지만, 매출은 시장 추정치보다 밑돌아 PC 및 모바일 전반적인 지식재산권(IP) 하향 안정화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발표된 실적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채널에서의 시청자 수, E-스포츠의 인기 등에서 체감할 수 있다"며 "트위치TV의 게임 카테고리(시청자 수 기준 정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던 펍지는 '발로란트'와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자리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IP 매출이 전 플랫폼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슈팅 장르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반등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작의 하락세에 1년 이상의 신작 공백기가 겹치고, 뉴스테이트 및 칼리스토프로토콜까지 연속 실패하며 이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