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인터넷판 7일자(현지시간)에 따르면, ‘시 정부의 도움으로 사랑을 찾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3년 연속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후원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면서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명을 모집했지만 1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참가자들이 극찬을 보냈다"는 반응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또 기사에서 “한국 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계속 확산 되고 있다”며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건 지방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한 신상진 성남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NYT는 행사를 담당한 성남시 관계자의 “솔로몬의 선택’이 저출산 위기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의 목적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시 관내 미혼남녀들의 만남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켰다”는 말을 전했다.
NTY는 "2021년 미국에서 인구 1000명당 6쌍이 결혼했으나 한국은 1000명당 3.8쌍만 결혼하는 데 그치고, 2022년 한국 출산율은 7년 연속 감소해 0.78명을 기록했다"면서 성남시를 비롯한 한국 여러 도시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NYT는 "한국인들이 자녀를 갖는 데 관심은 점차 줄고 있지만, 지자체가 후원하는 만남 행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51년 창간한 NYT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영향력이 가장 큰 일간지로 유료 구독자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