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자 8일 윤병태 시장 주재로 시청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현재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35m인 ‘강한’ 태풍으로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제주, 전주 방향으로 북진할 예정이다.
나주에는 10일 오전 10시쯤 최근접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현재 태풍 경로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시는 태풍 예비 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하고 있다.
하천변과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살피고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징후가 있으면 사전 통제하기로 했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숲길·둘레길 도 미리 통제하고 위험할 경우 즉각 주민들을 대피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