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8% 감소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6.1% 감소한 132억원이었다.
킹넷과 공동 제작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도 연내 한국 버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은 웹젠이 그간 시도하지 않던 인디게임 사업 영역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웹젠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자체 개발 게임들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은 서브컬처 장르 '프로젝트W'다. 2차원(2D) 재패니메이션 형태의 수집형 RPG 개발 목표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다른 개발 자회사 웹젠레드스타는 뮤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언리얼엔진5 기반 MMORPG를 제작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 웹젠레드코어도 언리얼엔진5 기반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사업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유지하고, 우수 개발사를 찾아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 사업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파트너사와 협업해 여러 장르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과 게임 사업 영역 확대의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