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자로 새로 부임한 소년소녀관현악단 한상욱 지휘자의 취임 연주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는,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보다 특별한 협연자에 있다. 탁월한 기교와 섬세한 해석력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경북 구미 출신의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이번 소년소녀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쇼팽의 폴로네이즈를 연주하게 된다.
2021년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무대를 통해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색깔 있는 음악성과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최형록 피아니스트는, 2019년 제7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최형록 피아니스트와 협연함으로써 한층 발전한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의 기량을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배정화 김천시문화예술회관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우리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협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이번 연주회에 시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모든 자리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3층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