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양평고속도 김여사 일가 땅, 6월 초 언론보도로 실무자 첫 인지"

2023-08-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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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가 있다는 사실을 지난 6월 초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7일 설명자료를 통해 "국토부 실무자는 올해 6월 7일 '더탐사'의 유튜브 방송 이후 서울~양평고속도로 인근의 김 여사 일가 토지에 대해 처음 인지했다"며 "이튿날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해당 토지와 고속도로 나들목(IC) 거리를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후 6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국토부 실무진에게 관련 보도에 관해 설명을 요청해 이 자료를 제공했고, 언론 보도에서 활용된 것"이라며 "자료는 도로국장까지만 보고됐으며 국토부 차관과 원 장관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매체는 국토부가 6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김 여사 일가 소유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땅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기록한 문서를 입수했다며 이는 그동안 원 장관의 설명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도로 인근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지난 6월 29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보낸 질의서를 통해서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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