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모든 국민들이 안심한다고 느낄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비롯해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 내용 중 일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빌미를 제공한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이 보고서는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INS 보고서의 검토 대상은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저장 중인 오염수의 계획된 방출이며, 이는 통제되지 않은 채 이미 후쿠시마 앞바다에 유출된 방사성물질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KINS의 검토 결과도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IAEA 등 국제기준에도 부합함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는 정부가 2013년 9월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